우리의 뇌는 굉장히 복잡하고 놀라운 기능을 가진 장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뇌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 시키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뇌 건강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억력 좋아지는 법, 세번째 시간으로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 시킨다!” 연구사례 편을 통해 운동이 어떻게 뇌 건강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향상 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 시키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1. 운동이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든다.
과거에는 뇌세포가 한 번 죽으면 다시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관념을 뒤집었습니다. 미국에서 수행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길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운동을 통해 뇌 내의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부위인 시냅스가 증가하게 되어, 운동을 할수록 뇌의 기능이 향상되었음이 나타났습니다.
2.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 시킨다.
운동을 통해 뇌의 전두엽 크기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두엽은 행동을 지시하는 기능과 함께 기억력 및 사고력을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운동이 뇌 건강을 향상 시키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기억력을 향상 시키는 운동 방법
기억력을 향상 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 방법은 가벼운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그리고 손가락 운동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운동은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으며, 하루에 10~20분씩 손가락을 상하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적당한 범위에서 지속하고, 오메가3와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도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는 운동이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연구 사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연구 사례 1]
운동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미국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작은 추를 지고 사다리를 오르는 근력 운동을 한 쥐들과 그렇지 않은 쥐들을 비교했는데, 운동한 쥐들은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속도가 줄어들거나 오히려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도 중년을 넘기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익숙한 이름이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핸드폰을 찾으려 집안을 헤매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 따르면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두뇌에 새로운 신경 세포를 형성하고 염증 물질을 줄여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지 장애를 유발하는 물질을 주입하여 치매 초기 상태를 만든 쥐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근력 운동을 한 쥐들은 미로를 빠져나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며, 일부 쥐들은 정상 쥐보다 더 빠르게 미로를 벗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근력 운동이 뇌의 리모델링 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억력 센터라 할 수 있는 부위에서 새로운 뉴런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근력 운동의 장점을 강조하며,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동물 실험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근력 운동은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권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운동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뇌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밝혀진 사실로, 운동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뇌의 기능을 개선하고 퇴행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우리 모두에게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근력 운동은 뇌의 리모델링 능력을 향상시켜 기억력 센터에서 새로운 뉴런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구하여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연구는 동물 실험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근력 운동이 뇌 건강과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권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력 운동을 통해 뇌의 리모델링 능력을 향상 시키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연구사례 2]
스위스 바젤대학교 바이오의학과 조셉 비스쵸프버저 교수팀을 비롯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운동과 신체 활동이 성체 신경조직 발달과정에서 새로운 뇌 세포를 생성하여 학습과 기억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운동이 신경조직 발달과정에서 많은 기억과 관련된 ‘패턴 분리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패턴 분리력은 이전에 보거나 겪은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비슷하게 여겨지는 현상을 구별하고 기억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연구진은 쳇바퀴가 있는 집에 풀어놓은 쥐(자발적 운동 가능)와 쳇바퀴가 없는 집에 풀어놓은 쥐(움직임이 적음)로 나누어 신물체 탐색(NOR)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실험은 쥐들의 학습과 장기 기억력을 측정하는 방법이며, 쥐들이 익숙한 물체보다 새로운 물체를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물체를 교체하면서 쥐들의 반응을 관찰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처음에 두 그룹의 쥐 집에 동일한 물체를 넣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하나의 물체를 새롭게 대체하였고, 24시간이 지난 뒤에는 전에 넣었던 물체를 다른 색깔이나 모양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쥐들과 그렇지 않은 쥐들의 반응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은 쥐들은 물체를 다른 색깔로 바꾸거나 모양을 바꾼 경우에도 구별하지 못하는 반면, 운동을 한 쥐들은 새로운 물체를 이전과 다르다고 인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운동을 한 쥐들의 패턴 분리력이 더욱 향상되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스쵸프버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운동을 통해 새로운 뉴런(신경세포)의 생성과 형태학적 변화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 행동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라며 “따라서 운동을 통해 기억의 패턴 분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운동은 새로운 신경세포의 발달 비율을 높이며, 공간 탐색, 맥락 기억력, 유사물체 분리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나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와 같은 인지 기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운동을 통해 공간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운동이 뇌의 활성을 통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 연구를 통해 그 증명이 확실히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물론 더 많은 인체 실험을 통한 답을 얻어야겠지만 동물 실험인 마우스 실험 결과를 보았을 때 충분히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들이었습니다.
본 블로그로 안내하고 있는 필자도 운동을 많이 경험해왔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생활일 경우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생각과 실천의 행동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도 저와 같은 느낌과 생각이 아닐까요?
오늘로서 기억력 좋아지는 법, 세번째 “운동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연구사례”를 통해 운동과 기억력의 상관 관계를 설명 드렸습니다. 혹시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첫 번째 : 기억력 좋아지는 법, 1) 뇌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은?
두 번째 : 기억력 좋아지는 법, 2) 뇌에 좋은 운동은?